Social 그린 무비
영화와 함께 마음의 양식도 쌓고,
지구 환경도 생각하고!
이번 여름을 보내며 누구나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깊이 느꼈을 것이다. 유난히도 많은 비가 쏟아졌던 장마,
뒤를 이어 매일 같이 무섭게 울려대던 폭염 경보까지….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무더위가 차츰 사그라들며
가을이 돌아왔다. 하늘은 높고 말이 살찐다는 계절, 독서 대신 온 가족이 함께 환경 영화를 보며
지구 환경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글. 한승희
01
투모로우
개봉 : 2004.06

장르 : 액션

출연 : 데니스 퀘이드, 제이크 질렌할 등
지구 온난화에 대한 우려는 오래전부터 꾸준히 이어져 왔다. 약 20년 전 개봉하여 기후 변화의 경각심을 높인 영화 투모로우는 지구 온난화가 불러올 빙하기를 경고하고 있다.
남극과 북극의 빙하가 녹아 바닷물이 차가워지고, 그로 인해 해류의 흐름이 바뀌어 사람을 순식간에 얼려버리는 추위가 닥친다. 실제로 지구의 빙하는 녹고 있으며 그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는 오늘날의 상황과 비교해 이 영화를 감상해 보자. 지구를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 함을 깨달을 수 있다.
02
불편한 진실
개봉 : 2006.09

장르 : 다큐멘터리

출연 : 앨 고어 등
미국 전 부통령이자 환경운동가인 ‘앨 고어’의 강연을 담은 다큐멘터리. 강렬한 제목이 가리키는 ‘진실’은 바로 지구 온난화가 가져온 환경 위기이다. 개봉 당시에도, 현재에도 많은 사람이 외면하고 있는 환경오염을 적나라하게 고발한다. 2007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다큐멘터리상을 받았는데, 앨 고어는 이 영화를 비롯한 여러 활동으로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렸다는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2017년 개봉한 속편에서는 기후 변화의 해결책도 제시하고 있으니 함께 보기를 추천한다.
03
월-E
개봉 : 2008.08

장르 : 애니메이션

출연 : 벤 버트, 엘리사 나이트 등
머나먼 미래, 인간에 의해 생명체가 살 수 없게 된 지구에 홀로 남겨진 로봇이 있다.
수백 년이라는 시간 동안 지구 환경을 되살리기 위한 임무를 수행하던 로봇 월-E. 지구에 기적처럼 돋아난 새싹을 발견하고, 그것을 수집하러 온 탐사로봇 이브를 만나 새로운 일상을 맞이한다. 폐허가 된 지구를 떠날 수밖에 없었던 인간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었을까?
지구는 다시 푸른 빛을 찾을 수 있을까? 영화에서 확인해 보자.
04
노 임팩트 맨
개봉 : 2010.06

장르 : 다큐멘터리

출연 : 콜린 비밴, 미쉘 콘린
환경에 어떠한 영향도 남기지 않겠다는 한 가족의 프로젝트, 노 임팩트 맨. 작가이자 환경운동가인 ‘콜린’은 가족과 함께 1년 동안 지구에 해를 끼치지 않고 살아보기로 한다.
가장 먼저 TV를 버리고 대중교통을 이용함으로써 프로젝트의 첫걸음을 내디딘 그들. 시간이 지날수록 실천하기 어려운 행동으로 노 임팩트 활동을 발전시키며 갈등 상황에 놓이기도 한다.
환경을 파괴하지 않고도 삶을 유지해 나가는 법을 찾고자 시작된 이 프로젝트의 여정에 동참해 보는 것은 어떨까?
05
프라미스드 랜드
개봉 : 2013.12

장르 : 드라마

출연 : 맷 데이먼, 존 크래신스키 등
환경을 오염시키는 데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화석 연료. 이를 대체하기 위해 많은 방법이 제시되고 있으며 천연가스 역시 그중 하나다. 2013년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의 영예를 누린 프라미스드 랜드는 천연가스를 채굴하고자 하는 기업과 주민들의 갈등을 그렸다. 환경을 위한 대안인 천연가스 역시도 채굴 과정에서 환경을 오염시킨다. 주인공은 내적으로 갈등하면서도 개발을 지지하는 사람과 삶의 터전을 잃고 싶지 않은 사람을 설득한다. 지켜보는 우리에게도 여러 시사점을 안겨주어 환경에 대해 생각하도록 이끈다.
06
지구 : 놀라운 하루
개봉 : 2018.02

장르 : 다큐멘터리

출연 : 이제훈, 로버트 레드포드, 성룡
생태계의 아름다움과 기적을 다룬 다큐멘터리는 마니아층이 있을 뿐만 아니라 대중의 사랑을 받기도 한다. 다큐멘터리 영화인 ‘지구: 놀라운 하루’는 태양이 뜨고 짐에 따라서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동물을 시간순으로 나열했다.
다양한 생명들이 저마다의 일상을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바라보고 있으면, 인간들만의 터전이 아닌 이 지구를 더 아끼고 보호해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그런 점에서 ‘지구에서의 하루는 온 우주를 통틀어 가장 감동적인 드라마’가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