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vironment 그린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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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여명이 시작되는 겨울 바다
모험과 낭만이 공존하는 소도시

강원 동해시

강원도 동해시는 겨울의 묘미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아담한 소도시다.

그곳에는 떠오르는 태양과 함께 새해, 새날의 감동을 만끽하는 일은 물론 캠핑 체험,
묵호등대마을 논골담길 산책과 도째비골 해랑전망대 등 겨울 여행 일정표를 살뜰하게 채워주는 명소로 가득하다.



글/사진. 우인재(여행작가)  사진. 동해시청


예부터 척주팔경으로 불릴 정도로 경관이
뛰어난 동해시 추암 일원


논골담길 정상에서 볼 수 있는 푸른 동해

/겨울 햇살처럼 따스한 풍경의 묵호항
아담한 바닷가 소도시 ‘동해’
강릉과 삼척 사이에 위치한 강원도 동해시(180.20㎢)는 속초(105.76㎢)에 이어 강원도에서 면적이 두 번째로 작은 소도시다. 그러나 작다고 얕봐서는 곤란하다.



추암해변 일원의 절경을 비롯해 캠핑과 출렁다리 같은 모험적인 요소와 묵호등대마을의 논골담길을 산책하는 낭만이 공존하기 때문. 추암오토캠핑장에 베이스캠프를 마련한 뒤, 조선 세조 때의 정치가이자 문신인 한명회가 반했다는 능파대를 지나 아찔한 절벽과 바다가 발아래로 펼쳐지는 출렁다리에서 짜릿함을 만끽한다면 이미 절반은 성공한 여행이나 다름없다.



이후 바다가 보이는 묵호진동의 논골담길 주변 카페에서 따뜻한 커피로 추위를 달래거나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도째비골 해랑전망대에서 짙푸른 겨울 바다를 경험해보자.

추암해변에서 캠핑도 하고 출렁다리도 건너고
우선 ‘해오름의 고장’이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추암해변으로 찾아가보자. 송곳처럼 날카로운 추암을 배경으로 떠오르는 태양은 동해시뿐만 아니라 동해안 전체를 대표하는 상징과 같은 풍경으로 유명했으며 과거 지상파방송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애국가 첫 소절에도 등장하며 시대의 아이콘으로 대접받았다.



최근에는 추암해수욕장 주변 시설을 정비하면서 해안 철책을 제거하고 말끔한 전문 식당가가 들어서면서 환영받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도보로 추암 절경을 감상하는 출렁다리가 조성되고 캠핑족이 가장 선호하는 캠핑장의 하나인 추암오토캠핑장이 오픈하는 등 여행자들의 발길을 이끄는 다양한 시설이 확충되고 있는 점도 반갑다.



또한 아찔한 절벽 위를 걸으며 추암 일원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72m 길이의 출렁다리는 동해시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매김했을 정도로 짜릿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의 화려한 야경

/전국에서 가장 뷰가 좋은 추암오토캠핑장


동해시의 명물 추암해변 출렁다리
아찔한 해랑전망대와 아름다운 바다 마을 이번에는 고깃배들의 수호신 묵호등대가 있는 묵호진동으로 자리를 옮겨보자. 요즘 동해시에서는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라는 이름의 종합 체험 시설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도째비’는 도깨비의 방언으로 과거 이 지역의 별칭이라고 한다. 2021년 6월 개장한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에는 전망 시설인 ‘도째비골 해랑전망대’와 체험 시설인 ‘스카이 사이클’ 그리고 거꾸로 세워진 집 모양의 ‘도째비 아트하우스’ 등이 전에 없던 재미를 선사해준다.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바로 옆에는 묵호진동의 언덕을 따라 논골담길이 미로처럼 이어진다. 그 옛날 장화가 없으면 질퍽거리는 길을 걸을 수 없을 정도였다는 논골담길은 과거 어려웠던 시절의 애환과 등대가 있는 마을이라는 콘텐츠를 스토리텔링으로 담아내면서 동해안에서 가장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로 발돋움했다. 귀여운 길고양이를 따라 홀리듯 미로처럼 얽힌 골목을 걷다 보면 어느덧 바다가 훤히 보이는 정상에 다다른다. 조붓한 바다 마을, 동녘으로 창이 난 카페에 앉아 따끈한 커피 한잔 마시면서 지나온 한 해를 반추하고 다가올 미래를 계획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