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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co NEWS

글. 고은경 기자(한국일보 정책사회부)

한국환경공단-농협경제지주, 축산악취 해결위해 맞손

한국환경공단은 농협경제지주와 축산농가 지역의 악취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3월 21 일 충남 당진시 신평면행정복지센터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축산환경 개선사업’에 착수한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환경공단은 보유하고 있는 악취관리 전문기술을 활용 해 악취를 일으키는 축산농가에 대한 기술적인 지원을 맡는다. 황화수소 및 암모니아 이동식 연속 자동측정기와 표본(샘플링) 펌프, 광학가스 이미지 카메라, 가시화 시험장 비 등으로 악취 측정 및 저감방법 상담, 시설개선 효과 검증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농협경제지주는 지역농협과의 연계를 통해 80억 원 규모의 출연금으로 축산농가에 대한 악취저감시설 개선자금을 지원한다. 농협경제지주에서 지역농협에 자금을 배분 하고 지역농협에서 신청을 받아 농가를 선정하면, 환경공단에서 적정성 검토 및 기술 지원을 실시한 후 지역농협에서 농가에 개선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또한, 환경공단과 농협경제지주는 축산농가의 악취를 개선하기 위한 자금과 기술지원 자료를 공유하고, 농가 현장지도 및 점검을 위한 기술인력과 장비도 교류할 예정이다. 아울러 축산농가 악취 개선사업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악취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에 대한 상시 점검도 나서기로 했다. 이번 양 기관의 협력이 상호 부족한 부분을 채워 공동 의 문제를 해결하고, 상생할 수 있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봄철 안전사고 대비 하수처리장 등 환경시설 특별 점검 실시

한국환경공단은 봄철 해빙기를 맞아 3월 6일부터 4월 19일까지 하수처리장, 정수장 등 사업 수행 중인 환경시설 612곳 현장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점검 은 국가안전대진단의 하나로 특히 해빙기 낙석, 붕괴 등의 발생우려가 있는 건설공사 현장과 계절 변화에 취약한 하수처리장, 정수장, 토양정화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이루 어진다. 세부 점검대상은 하수처리장 152곳, 환경시설설치 공사현장 114곳, 유해화학 물질취급시설 108곳, 정수장 24곳, 영농폐비닐처리시설 9곳, 오염토양 정화사업장 2곳 등이다. 환경시설설치 건설·공사현장에 대해서는 대규모 잘린 땅(절개지), 지하 터 파기 등 굴착공사의 건설공사 안전관리 준수여부를 살펴본다. 흙막이 등 가(假)시설물 설치 상태를 비롯해 공사장 주변의 축대 등 낙하물 사고 발생을 대비하여 안전그물 등 인접 구조물 보호조치 적정여부도 확인한다. 또한, 노후 하수처리장이나 농촌폐비닐 수거·처리시설 등 시설물에 대해서도 균열이나 지반침하, 축대 및 옹벽 붕괴 등의 이상 징후도 점검한다.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점검은 위험물 보관소의 안전관리 준수 여 부, 전기시설 및 소화설비의 적정관리 여부 등을 살핀다. 한국환경공단은 발주·관리·운 영하는 사업장 612곳에 대해 안전경영추진단을 구성하고 현장에서 근로자들이 안전 한 작업 환경에서 일할 수 있고, 국민 또한 안심할 수 있도록 환경시설 위험·취약시설을 원점부터 철저하게 점검해 나갈 방침이다.

환경공단, 제주특별자치도와 축산악취 개선 업무협약

한국환경공단은 제주특별자치도와 지난 2월 27일 제주 지역 축산악취 개선을 위한 업 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지역 축산악취 저감을 위한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지속적인 상호 교류 강화에 나가기로 했다. 협약에 의한 주요 사업은 △악취발생 우려지역 합동점검 및 상시 관측 △악취발생원 및 피해 범위 파악 △악취저감 방안 및 제도 마련을 위한 공동 연구 △축산농가 맞춤형 악취저감 기술지원 등이다. 한국환경공단에서는 악취로부터 국민 건강과 생활환경을 보전하고, 환경시설 및 중·소규모 사업장의 악취 관리를 위해 2012년부터 악취 전담 부서를 설치해 △중소사업장 악취기술 지원 △공공환경 시설 악취기술 진단 △악취물 질 분석 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다. 제주지역은 그동안 축산농가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 나면서 악취 민원 또한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는 주민 건강과 생활환 경 보전을 위해 11개 지역의 양돈농가 59곳을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2018년 9월 제주악취관리센터를 설립하는 등의 다각적 노력이 있었다. 앞으로 한국한경공단에서는 협약을 통해 악취 발생원 점검에서부터 악취 확산범위를 예측하고 다양한 악취물질을 측정·분석하는 기법 및 맞춤형 악취 저감 해결방안을 제 주특별자치도에 제공할 예정이다.

물산업 클러스터 올해 7월 입주, 희망기업 대상 설명회 개최

한국환경공단은 대구광역시와 함께 2월 19일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디엠씨(DMC)타 워에서 ‘국가 물산업 클러스터(이하 물산업 클러스터)’ 입주 희망기업과 물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입주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올해 7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물산업 클러스터의 기업 지원제도 및 운영계획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 자리 에는 환경부 물산업 클러스터 추진기획단, 대구광역시 투자유치과, 물산업협의회, 물 기업 관계자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한국환경공단은 지난해 7월에 환경부로부터 물 산업 클러스터 운영기관으로 지정을 받았으며 2025년까지 신규 일자리 1만 5천 개 창출 등 세부 운영계획을 이달 초에 발표한바 있다. 이번 설명회에서 1부는 환경부에 서 물산업 클러스터 활성화 정책에 대해 발표한 데 이어 대구시와 환경공단이 각각 물 산업 클러스터 집적단지 입주기업 지원제도 및 운영계획 및 기업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했다. 2부에서는 물 기술 분야별 대표기업 15개사와 환경부, 환경공단, 대구시, 물 산업협의회 등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상생협력 소통 간담회가 열렸다. 소통간담회에서 는 물 기업 애로 및 제안사항 청취, 기업 애로 해소방안 및 시설의 효율적 운영방안에 대한 토론이 진행되었다. 환경공단은 운영개시 초기 우량 입주기업 유치를 위해 지난 해 11월 대구시에서 기업입주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이번 서울 기업설명회를 시 작으로 연내 권역별로 순회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