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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방방곡곡 깨끗한 물을 누구나 쓸 수 있도록

상수정책지원부

상수정책지원부는 환경부의 수도사업 정책 수립을 지원하는 곳이다. 가령 정수장 건설 시 원수의 수질이 좋지 않으면
그에 맞는 공법이나 공정을 제시·지원하고, 도서지역 상수도 보급 실태 파악 등등을 통해 정책 근거를 마련한다. ‘물의 시작’인
수원(水源)과 같이 깨끗한 물을 만들고 흐르게 하는 ‘정책의 시작점’ 상수정책지원부의 이야기를 들었다.

글. 구지회 / 사진. 김재룡

우리나라 방방곳곳 누구나 깨끗한 물을

마른 곳 어디든 끝까지 뻗어 가는 물을 따라, 상수정책지원부는 방방곡곡 닿지 않는 곳이 없다. 정책의 기반이 되는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서라면 어디든 직접 현장을 찾아가 의견과 불편 사항, 관련 문제들을 직접 보고 듣기 때문이다. 2016년 입사 이래 근무 3년 차에 접어드는 김응준 사원에게도 현장 방문은 상수정책지원부의 역할을 다시금 떠올리게 하는 인 상적인 일이다. “배를 타고 들어간 어느 섬에서 수도꼭지를 틀자 소금물이 나오는 게 아니겠어요? 이제까지 도시에 살아왔던 저로서는 수도꼭지를 틀면 깨끗한 물이 바로 나오는 게 너무나 당연했었는데 말이에요. 도시에 비해 도서지역 인구가 적어 눈에 안 띌 뿐, 상수도 환경 격차가 크다는 것을 그 때 몸으로 느꼈습니다. 현장에 계시는 분들의 애로사항과 어려 움, 더 나아가 지원 방향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였죠.”
상수정책지원부가 발품을 팔아 모은 이러한 현장 조사 내용들은, 그대로 국민들에게 도움 되는 환경부 정책들로 만들어진다. 그리고 그 정책들이 모여 작년에는 농어촌 지역 상수도 보급률을 80%까지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김응준 사원이 방문했던 섬에도 지금쯤이면 맑은 수돗물이 나오고 있을 테다.

부원 대부분 기술사 자격증이나 박사학위를 갖춘 것은 기본, 교육과정 참여 및 회의로 항시 단련을 하고 있다.

전문성과 합리성

상수정책지원부의 업무에 있어서 부원들이 가장 신경 쓰는 것은 전문성과 합리성이다. 우선 전문성의 경우 부원 대부분 기술사 자격증이나 박사학위를 갖춘 것은 기본, 교육 과정 참여 및 회의로 항시 단련을 하고 있다. 새삼 기술 지원 및 정책 수립이라는 일의 무게가 느껴지는 부분이다. 합리성은 이해 관계자들 사이에서 중간 자문위원 역할을 하기 위해 꼭 필요한 자질이다. 가령 수도관 설치를 받는 한 쪽이 시행사인 상대방에게 무리한 공사나 계약 내용과 상이한 사항을 요구하는 경우 상수정책지원부가 개입하게 된다. “합리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우선 양 쪽 모두의 의견을 잘 듣는 일이 중요합니다. 서로 모여서 이야기하는 기회를 많이 만들려 노력하죠. 만약 이렇게 해도 해결이 안 될 경우에는 외부 전문가를 모시기도 합니다.”
치우치는 데 없이 높은 데에서 낮은 데로 흐르는 물과 같이 상수정책지원부 또한 중립 을 지키려 매일 노력하고 있다.

함께 하는 우리 부원들

상수정책지원부의 업무가 다른 부서에 비해 다른 점이 있을까 질문하자, ‘함께’ 성과를 내야 하는 일이 많다는 답이 돌아왔다. 여러 의견과 및 전문 분야의 지식을 모을 수 있는 협업 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현장도 나가야 하고, 민원 대응, 오피스업무 등등 과업을 위한 업무도 다양하다. 하지만 팀원들은 언제나 좋은 팀워크 때문에 과업을 해 낼 수 있었다 입을 모 은다. “사실 일에 비해 11명이라는 인력이 많이 부족하기도 해요. 2년 전에 부서가 분리가 되면서 상수정책 일을 하던 부원들 일부가 수도정보부로 가는 일이 있기도 했고요. 하지만 부원들 모두 업무 분담 및 실행하는 능력이 좋고, 다들 발 벗고 나서서 도우려 하는 기질을 가진 덕에 항상 무사히 과업을 해 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다함께 으쌰으쌰하는 분위기 덕 분에 더 즐거운 마음으로 일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함께 더 빠르고 멀리 가는 상수정책지원부. 2019년 한 해 또한 흐르는 물처럼 순탄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