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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공단은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조직과 사회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야 할 책임과 의무를 갖고 있다. 공단이 사회적 가치에 기반한 경영을 통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변화와 혁신을 만들어가는 이들이 바로 사회가치혁신부다. 내일의 '혁신'을 위해서는 지금의 '변화'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할 터. 이에 사회가치혁신부는 크게 3가지 목표를 세우고, 목표에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크고 작은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첫 번째 목표는 공단 고유의 업(業)뿐만 아니라 좋은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 등 사회적 가치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창출하는 것이다. '환경'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아지고 범위가 확장되면서 국민의 관심과 요구도 증가하고 있다.
'환경'이라는 본연의 업 외에도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이 확장되고 책임의 무게가 더해진 만큼, 계속해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2020년 초에 수립한 좋은 일자리 창출 추진전략은, 갑작스러운 코로나19위기 상황 속에서 지역경제 발전 및 사회적경제 활성화 등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또한, 인천지역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단을 포함하여 지역 4개 공공기관이 조성한 I-SEIF 기금도 코로나19로 인한 지역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인천지역 80개 사회적기업과 사회복지시설에 긴급방역을 지원하는 한편, 코로나19 위기로 어려움에 처한 사회적기업에 무이자 대출을 지원함으로써 지역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는 중이다.
둘째는 직원과 시민이 참여하는 혁신 활동을 통해 경영혁신 추진계획을 수립, 실행함으로써 소통을 기반으로 한 열린공단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사회가치.혁신 추진단(경영개선 분과 등 6개 분과)'은 소통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든든한 지원군이다. '20년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공단의 혁신 과제를 발굴하고, 시민참여 혁신단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는 중이다. 또한 인천지역 및 환경부 산하기관과의 혁신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협업 과제를 발굴하는 등 협력과 소통을 통한 혁신을 이끌어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윤리.
인권경영을 제도화하여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공정행정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사회가치혁신부의 세번째 목표다. 공단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투명한 경영과 청렴한 기업 문화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직원들이 각자의 능력을 백분 발휘하고 보람을 느끼며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사회가치혁신부는 '맑은누리 K-eco의 올바른 선택, K-eco愛 반하다'를 2020년 윤리경영 추진계획 주제로 정하고, 전 직원이 참여를 통한 조직문화 개선 등 적극적인 윤리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부장이 쏜다'는 세대 간 인식 차이를 좁혀 수직적 관계가 아닌 수평적 조직문화를 통해 만들어가기 위해 마련한 프로젝트. 청렴 공단을 위해 필요한 것, 갑질과 직장 내 괴롭힘 방지를 위해 부장으로서 할 수 있는 일, 공단의 조직문화를 바꾸기 위해 할 수 있는 일 등을 퀴즈로 제출하여 부장님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부장님들의 생각과 아이디어가 담긴 답변을 전 직원들과 공유함으로써 '꼰대, 라떼'를 연상하게 했던 부장님과 직원들의 거리가 한층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다. 더불어 퀴즈에 참여한 부장님들 중 추첨을 통해 해당 부원들과 즐거운 소통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그 외에도 매달 온라인을 통해 청렴·반부패 등 윤리경영 관련 퀴즈를 제공하는 '윤리적 직장인', 직원들이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윤리경영과 청렴 공단을 위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는 '윤리 콘텐츠 공모' 등 직원들과 윤리경영의 가치를 함께 나누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 시행하고 있다. 2020년 야심 차게 기획하고 시행한 'The(더) 즐겁게 일 잘하는 방법 10가지 캐치프레이즈' 역시, 직원들의 목소리가 오롯이 반영된 K-eco 통합 10주년 기념 캠페인이다. 본부별로 캐치프레이즈를 제출받은 후 전 직원 투표를 통해 '내가하기 싫은 건 남도 하기 싫다. 인권을 존중하면 인격이 올라갑니다, 일의 시작은 기분 좋은 말 한마디부터, 저녁 6시 나에게 출근합니다' 등 '더 즐겁게 일 잘하는 방법 10가지'를 선정했다. 전 직원들의 생각과 바람을 오롯이 담아낸 캐치프레이즈. 직원들의 꾸준한 소통을 통해 10개의 항목이 윤리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들도 차곡차곡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직원들은 망설임 없이 2019년 하수도처에서 제출한 혁신과제 [시민과 함께 악취다운(DOWN) 지도로 아름다운 생활환경을]이 기획재정부에서 주관한 '2019년도 공공기관 혁신.협업.시민참여과제 경진대회'에서 시민참여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순간을 꼽았다. 2019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전년도 대비 2등급 상승한 좋은 결과를 얻은 것도 의미 있는 성과다. 전 직원들의 노력이 객관적인 평가에서 좋은 결과로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직원들이 사회적 가치 실천이나 윤리경영을 위해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셨을 때, 그리고 그 노력을 통해 좋은 성과가 도출되었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이런 노력과 경험들이 쌓여 더 많은 참여를 끌어내고 이는 공단의 변화와 성장을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 확신하기 때문이죠." 한태영 부장을 비롯한 부원 모두의 생각이다. "2020년 상반기,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공단의 사회가치혁신을 위해 함께 노력해주신 임직원분들께 지면을 통해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아울러 더욱 적극적인 윤리경영 활동을 통해 2020년에는 종합청렴도 5등급에서 벗어나 '종합청렴도 우수등급'을 달성하여 K-eco人 모두가 공단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직원들과 꾸준히 소통하며 따뜻한 혁신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