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 사는 곳도 경험도 공부한 것도 다르지만 환경을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모두 똑같이 뜨거운 한국환경공단 신입사원들. K-eco인이 되기까지의 여정과 앞으로의 포부를 전합니다.
글. 편집실 사진 제공. 한국환경공단
↑2020년 한국환경공단 신입직원 임용장 수여식 현장
↑장준영 이사장이 신입직원에게 임용장을 수여하는 모습
↑신입직원 임용장 수여식 현장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장준영 이사장 모습
↑양현선 | 충청권지역본부 환경관리처 대기관리 2부
“국제환경전문가 양성과정의 경험이 국제 환경 사업 기획이라는 꿈을 꾸게 했습니다”
저는 대학교에서 환경공학을 전공하였습니다. 환경국제기구에도 관심이 많았던 저는 한국환경공단의 국제환경전문가 양성과정에 지원해 운 좋게 기회를 얻으며 제 꿈은 점차 구체화됐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훗날 개발도상국이나 최빈국을 위한 환경사업을 기획하고 싶다는 꿈이 생겼고, 공단에서 그 꿈을 이루고 싶다는 의지가 강해져 입사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저는 2019년 상반기부터 취업을 준비했습니다. 3년간의 채용일정을 확인해 가장 이른 시점을 예상 시험 날짜로 잡고 하루10시간씩 전공과 NCS 공부를 했습니다. 환경직은 5가지 전공과목을 공부해야 하므로, 과목별로 기간을 잡아 대기, 수질, 폐기물 등 주요 과목은 강의를 듣고, 소음진동, 토양은 기사 책을사서 독학했습니다.
NCS는 기본서 1~2권 정도를 풀고 모의고 사와 주요 과목만 정리해 놓은 기본서를 매일 꾸준히 풀었습니다. 저는 기후변화에 관심이 많아서 대기환경기사와 온실가스관리기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사무 관련 자격증으로 사무자동화산업기사를 취득해 현재 실무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2019년 공단 상반기 시험에서 필기를 통과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당황하여 최종 면접에서 고배를 마셨습니다. 그래서 스피치 컨설팅을 받으면서, 환경부 누리집에 올라오는 최신 기사를 꾸준히 읽고 환경 이슈와 환경공단의 업무를 연관해 생각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공단 주최 사업이나 교육에도 꾸준히 참여하면서 공단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 것이 지금 제가 K-eco인이 된 데 밑거름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환경에 관심을 가졌던 순간을 잊지 않고 열심히 노력해서 동료뿐만 아니라 국민이 믿고 맡길 수 있는 환경전문가가 되겠습니다!
“대학생 기자단 푸루美 활동으로 한국환경공단 역할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학창 시절부터 환경에 관심이 많아 자연스레 공단사업에도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그중에서도 2017년 대학생 기자단인 푸루美로 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외부 활동을 통해 시민과 직접 소통할 기회가 많아지다 보니 공단의 역할에 대한 중요성을 느끼며 그 일원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졌습니다. 입사 준비 기간은 약 6개월 정도로, 스터디를 꾸려 전공과 NCS를 준비했고 부족한 전공 지식은 인터넷 강의로 보충했습니다. 자격증은 수질환경기사, 위험물산업기사, 컴퓨터활용능력 1급을 취득했는데요. 수질환경기사는 공단의 물 분야 실무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고, 위험물산업기사는 환경과 안전이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고 판단해 준비했습니다. 기사 자격증의 경우 필기시험을 위해 3주간 매일 10시간씩 공부했으며, 이때 친구와 함께 공부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힘들고 지칠 때 함께 고민을 나누고 서로 응원할 수 있는 친구가 있어 즐겁게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조재영 | 본사 환경시설처 환경시설품질지원부
면접은 학교 동기, 후배들과 스터디를 구성해 인터넷에 공유돼 있는 면접 기출문제는 물론, 최근 환경 이슈와 공단 주요 사업을 연계해 직접 질문지를 만들어 답변하는 식으로 준비했습니다. 특히 꼬리질문, 압박질문을 미리 연습해보며 대처하는 능력을 키워나갔던 것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제가 K-eco인이 될 수 있었던 데는 자신감이 한몫했다고 생각합니다. 답의 옳고 그름을 떠나 당당하게 말하는 태도에서 앞으로의 공단을 이끌어갈 가능성을 보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공단이 제 자신감을 높이 평가해 주셨듯, 저도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환경 전문가가 되어 지구의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수도권서부지역본부 자원순환관리처 자원순환지원부 조승휘
“공단의 수행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속가능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하겠습니다”
저는 경영학 전공자로서 각종 행정업무와 회계업무를 통해 공단이 수행하는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줌으로써 지속가능 사회를 구축하고자 공단에 지원했습니다. 총 1년 9개월의 입사 준비 기간 중 처음 9개월 동안
은 NCS 시험과 토익, 오픽 등 영어 자격증 준비, 이후 1년은 경영학 및 회계학 등 전공과 NCS, 면접 준비를 병행했습니다. 경영학 이론과 회계학 공부 중 이해가 안 되거나 어려운 내용은 공기업 경영학 전공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모인 오픈 채팅방을 통해 정보를 얻었습니다. 토익과 오픽 시험은 영어학원 단기 과정을 수강했습니다. 오픽 말하기 시험은 10개 이상의 질문에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답하는 형식이므로, 실제 제 사례를 스크립트로 만들어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도록 면접은 온라인 카페를 통해 스터디원을 모집해 준비했습니다.
공단 면접은 인성검사와 프레젠테이션 발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인성검사는 예상 질문을 종합해 각 질문에 대한 키워드를 준비하는 형식으로 대비했고, 프레젠테이션은 최근 환경 이슈들과 직무 관련 주제들을 정리해 시간을 정해놓고 실전처럼 발표하는 형식으로 준비했습니다. 이번 면접에서 압박 질문이나 미처 공부하지 못한 전공에 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이 상황에서 당황하기보다 부족한 부분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추후 보완하고자 했던 저의 솔직한 태도가 면접에서 좋은 평가를 받
았다고 생각합니다. 수많은 좌절과 노력 끝에 K-eco인이 될 수 있었습니다. 힘들게 얻은 기회인만큼 초심을 잃지 않고 지속가능 사회를 위해 미래를 내다보는 능동적인 직원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