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이 열여섯 번째 생일을 맞았다. 탄소중립과 순환경제라는 시대적 물결 속에서 묵묵히 지속한 발걸음이 한자리에 모인 시간. 기후·에너지 정책을 중심으로 재편된 환경 행정 체계 가운데 국가 환경 플랫폼 기관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글. 이경희 사진. 정근호
한국환경공단이 열여섯 번째 생일을 맞았다. 탄소중립과 순환경제라는 시대적 물결 속에서 묵묵히 지속한 발걸음이 한자리에 모인 시간. 기후·에너지 정책을 중심으로 재편된 환경 행정 체계 가운데 국가 환경 플랫폼 기관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글. 이경희 사진. 정근호
지난 3월 3일, 한국환경공단 직원들이 인천의 국립환경인재개발원 대강당으로 모였다. 한국환경공단 창립 16주년 기념식이 열리는 날, 행사의 주인공들이 삼삼오오 어울려 자리를 잡고 앉는다. 이진욱 총무부장의 사회로 열린 기념식은 사전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키보드와 첼로, 바이올린, 플롯으로 이루어진 그룹 ‘히즈(HIS) 앙상블’이 연주하는 비틀스의 ‘올 유 니드 이즈 러브(All you need is love)’와 베토벤의 ‘환희의 송가’, 영화 <이웃집 토토로> <알라딘> OST 메들리 등 주옥같은 음악이 행사장 분위기를 달궜다.
공단의 16살 생일을 축하하는 내외빈도 자리했다. 한국환경공단 임상준 이사장을 비롯해, 기후에너지환경부 이호현 제2차관, 국립환경과학원 박연재 원장, 기후에너지환경부 이경수 정책
과장, 환경동호회 강종철 회장, 농협환경연구단지 박효진 지점장 등이 참석했고, 인천 서구을 이용우 국회의원도 함께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다음 순서는 창립 16주년 기념 영상 시청이었다. AI 기법을 활용한 수채화로 따뜻한 색감이 돋보이는 영상에는 지난 16년 동안의 공단 성장사와 대한민국 환경정책의 흐름이 일목요연하게 담겼다. 영상 속 역대 이사장의
따뜻한 미소에 참석한 이들도 덩달아 입꼬리를 끌어올렸다. 창립 기념 업무 유공 포상 수여식도 진행됐다. 기획조정처 장은영 6급을 포함 직원 총 10명이 환경 보전과 공단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큰 박수를 받았다.
기념사에 나선 임상준 이사장은 “한국환경자원공사와 환경관리공단이 통합된 지 16년, 갈등을 지혜롭게 봉합했기에 오늘의 당당한 모습이 가능했다”라고 평가하며 임직원의 노고를 치하했다. 특히 최근 경영평가와
청렴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점을 언급하며 “거저 주어진 성과가 아니라 현장에서 흘린 땀의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안주하는 대신 도전하는 자세를 강조했다.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과제, 국제 무역 질서로 새로이 자리 잡은 순환경제, 인공지능(AI) 중심의 AX 전환은 현재 진행형의 과제라는 것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정책을 단순히 집행하는 기관을 넘어, 정책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현장에서 증명하는 전문가 그룹이 바로 한국환경공단”이라는 발언은 공단의 지향점을 보다 분명히 했다.
이호현 차관 역시 축사를 통해 공단의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공단은 대한민국 환경 정책의 든든한 동반자이자 핵심
시행 기관”이라며, 기후 위기 시대에 걸맞은 에너지 전환과
디지털 기술의 결합, 기업과 지방정부에 대한 탄소중립 지원 모델을 선도해 달라 당부했다. 또 이용우 국회의원은 “환경공단은 16년 동안 그 어느 기관보다 많은 활동과 성과를 냈다”라면서
환경 관리, 자원순환뿐 아니라 탄소중립, 기후 에너지 문제
등을 선도적으로 풀고 이끌어가는 중추기관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우원식 국회의장, 기후에너지환경위원회노동위원회 김주영·김형동 국회의원 등 정계 인사 7명이 보낸 축사 역시 환경공단의 지난 역할과 활동을 되짚어 보기에 충분했다. 행사의 마지막은 창립 기념 케이크 커팅과 단체
기념 촬영이었다. 행사는 모두가 즐거워한 경품 추첨과 다과회로 마무리됐다.
과거의 성과에 대한 자부심보다 기후 위기 시대의 국가 전략을
현장에서 구현하는 플랫폼 기관으로 도약할 것을 결의한 오늘.
탄소중립과 순환경제, 디지털 전환이라는 격변의 시대 흐름 속에서 16살을 맞은 한국환경공단은 대한민국 환경의 미래를 향해 앞장서서 나아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