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공공하수처리시설 점검, 지능화 기술로 개선
한국환경공단은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에너지 효율을 향상하고 유지보수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5월 20일부터 ‘공공하수처리시설 지능화 체계(시스템) 구축사업에 착수했다. ‘공공하수처리시설 지능화 사업’은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추진한 ‘2019년 국가기반시설(인프라) 지능 정보화 사업‘ 공모를 통해 올해 4월에 선정된 과제로 공공하수처리시설에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지능화 기술을 적용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27억 원 규모로, 한국환경공단에서 운영 중인 안동· 임하댐 상류 봉화공공하수처리시설(3,000톤/일), 춘양공공하수처리시설(800톤/일)을 대상으로 지능화 기술을 내년 12월 말까지 시범 적용한다. 공공하수처리시설은 그간 수질 관리 및 시설물 유지보수를 육안으로 점검하거나 운영자의 경험에 의존해 왔다. 이에 따른 에너지 손실이 많이 발생했고, 시설의 노후화로 인한 하수처리 비용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능화 기술을 적용하기로 한 것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2021년부터는 지능화 시스템을 전국 공공 하수처리시설 및 폐수처리시설 등에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한국환경공단은 지능화 기술 도입을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과학적이고, 선진화된 환경시설 운영 기준을 마련해 나갈 것이다. 또한 이번 사업을 계기로 다른 환경 분야에도 지능화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계속 강구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