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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co 대담

노사의 힘을 모으는 곳

한국환경공단 노사협력부

일당 백, 아니 오백! 인원 총 7명이 3,000여 명 직원들의 고충을 챙기는 노사협력부의 얘기다.
소수 정예 군단인 노사협력부의 업무는 크게 세 가지! 직원들의 보수 . 복리후생 관리, 노사관계 개선, 산업안전·보건관리 업무다.
동료와 회사 모두를 챙기느라 오늘도 바쁜 노사협력부의 이야기를 들었다.

글. 구지회 / 사진. 김재룡

노사협력부의 업무 내용은?

장인환 부장

직원의 근로 및 조직 기여도에 대해 합리적인 임금과 복리후생제도로 보상하는 것, 다양한 협의체를 구성 운영하며 노사간 소통을 강화하며,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는 것입니다. 특히 최근 공공 부문에서 산업안전이 매우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산업안전 및 보건관리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다양한 활동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노사협력부는 ( ) 이다?

김민하 대리

(미래)다. 직원 보수라는 가계부를 꾸려 공단의 미래를 설계하는 곳이고, 미래의 공단을 끌고 갈 우수한 인재들을 지원하는 곳이며, 경영인이나 관리자가 되려 한다면 꼭 알아야하는 업무들을 진행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박청호 대리

(연결고리)다. 노조와 사측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환경공단내 노조 3곳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노사협력부에서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는?

이승언 차장

의무실, 문화 강좌 등 비금전적 보상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관련하여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로는 퇴직 연금 사업자의 부가 서비스를 활용한 비금전적 복리후생 증진사업이 있습니다. 직원 초대 영화 관람 행사, 문화 세미나, 체험활동 등이 그 예입니다. 직원들의 만족도 향상이 느껴져서 보람을 느끼는 프로젝트이기도 합니다.

노사협력부의 존재 이유는?

허재혁 과장

직원들의 보수 등 근로조건에 핵심적인 부분을 다루고 개선하는 일은 매우 민감한 작업입니다. 때문에 부담도 크지요. 하지만 누군가는 직원들 편에 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회사의 미래와 이어지는 일이기도 하고요. 직원들, 그리고 회사의 발전을 위해 우리 부서는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승언 차장

직원이 요구하는 복지 요구를 시행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기 위함입니다.

애로사항은?

장인환 부장

우리 공단의 직원 수는 약 3,000명에 육박합니다. 그 많은 인원만큼 직원의 구성, 업무 형태, 수요도 무척이나 다양합니다. 공단의 역할이 환경 전반에 대한 것이다 보니 더욱 그렇습니다. 그러다 보니 모든 의견을 다 수용하기가 힘들고, 요구 사항과 현실 간의 간극을 설득하는 데 애로점이 발생합니다.

최성영 과장

경영진과 노동자 등 여러사람이 관계되어 있다 보니, 일정 잡기가 힘듭니다. 이에 따라 야근도 많은 편이지요. 사측과 노동자 측의 입장이 필연적으로 다른 경우 조율이 힘든 점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잘 해결하고 싶다는 생각에 부담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김영규 차장

다양한 근로자의 요구 중, 예산의 한계나 정부 지침과 상충하는 것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예컨대, 급여인상은 예산 안에서 이뤄져야 하니까 말이지요. 이런 상충점들을 중간에서 슬기롭게 풀면서 조정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보람을 느끼는 때는?

이승언 차장

‘어려운 여건 속에서 직원들의 근로 여건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것에 감사하다’ 는 편지를 받을 때 보람을 느낍니다.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았던 업무로는, 정부 정책에 따라 전 직원연봉제를 실시했던 일입니다. 여러 조합의 의견을 수렴해 인사나 보수에 관한 제도 개선을 이끌어 내었습니다.

최성영 과장

작년 임금 협약 때 7시간 마라톤 회의를 거쳐 노사간 합의를 이끌어낸 적이 있습니다. 서로 자기주장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배려해가며 합의를 도출할 수 있었습니다.

동료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이승언 차장

한국환경공단 직원들의 복지나 복리후생에 대한 관심이 점점 더 높아지고 다변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직원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개선해 나갈 계획입니다. 물론 이 계획은 편한 것을 쫓기보다는 장기적이고 큰 그림으로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