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 무서운 이야기!
초등학교 때 가위에 눌렸던 일입니다. 낮잠을 자고 있는데 시끄러워 눈을 떠보니 모르는 사람 3명이 있더군요. 그래서 일어나려고 했는데, 몸이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옆에 있는 식구들에게 소리를 쳐봐도 아무도 듣지 못했습니다. 그때 모르는 사람 3명이 다가와서 저를 이리저리 보더니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 얘는 아직 아닌데?”
가까이서 보니 저승사자와 귀신의 모습이었습니다. 잠에서 깬 후 식구들에게 자초지종을 물었지만, 그냥 조용히 자고 있었다고 그러더군요.
장수연 사원 | 수도권서부환경본부 환경시설관리처 시설사업1부
21살 때 겪었던 일입니다. 제 방은 침대에 누워서 고개를 들면 책상이 보입니다. 하루는 심야 일을 끝내고 집에 들어와 씻고 잘 준비를 했습니다. 근데 그날은 누군가 지켜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잠을 설쳤습니다. 뭔가 이상하다 느껴 고개를 들었는데 책상 서랍 가장 밑 칸에서 검은 연기가 저를 끌어당기는 듯했습니다. 온몸에 힘이 빠졌지만 어찌어찌 버티며 다시 잠들었습니다. 다음 날 저는 책상 밑에 목이 꺾인 채로 잠에서 깼습니다.
김태원 대리 | 수도권동부환경본부 환경시설관리처 시설사업1부
때는 대학생 시절 시험 기간이었습니다. 새벽 4시까지 공부하다 집에 돌아가는 길이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엔 큰 놀이터, 작은 놀이터가 있었는데, 작은 놀이터에서 어떤 여자가 깔깔거리며 그네를 타고 있었습니다. 정말 시끄러웠지만 왜인지 겁이 나서 그쪽을 쳐다보지도 못하고 집으로 뛰어갔습니다. 다음 날 아침, 어머니께 이런 일이 있었다고 말했지만, 어머니가 새벽까지 저를 기다리시면서 아무 소리도 못 들으셨다고, 무슨 소리냐고 되물으셨습니다.
최윤정 주임 | 본사 환경안전지원단 화학물질관리처 POPs배출사원조사부
1년 전쯤 겪은 일입니다. 역 앞에서 친구를 기다리던 중 볼일을 보기 위해 화장실 첫 번째 칸에 들어가 앉았습니다. 근데 누가 밖에서 발을 질질 끌면서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별 신경 안 쓰고 있었는데, 제가 있는 칸의 문을 똑똑똑 세 번 두드렸습니다. 옆 칸도 비어있어 짜증이 나려는 순간, 쾅 하고 옆 벽을 치는 겁니다. 너무 놀라 핸드폰도 떨어뜨렸습니다. 핸드폰을 줍기 위해 허리를 숙였는데, 옆 칸 사람이 얼굴을 90도 꺾어서 저를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너무 놀라 소리도 못 지르고 움직이지도 못했습니다. 저랑 눈이 마주치자 그 남자는 천천히 일어나서 문을 열고 나갔습니다.
정유석 대리 |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 물산업실증화처 재료시험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