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에코 스토리

모두의 등을 받쳐주는
든든한 살림꾼
수도권동부환경본부 환경서비스처
환경서비스지원부

  • 계약, 회계, 경영평가, 안전, 인사, 노무, 행사 등 수도권동부환경본부(이하 본부)의 모든 걸 총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환경서비스지원부를 만났다. 이들의 가장 큰 업무 목표는 ‘본부의 직원들이 최상의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한다. 본부를 지탱하는 핵심, 환경서비스지원부의 눈부신 활약에 주목할 때다.

    writer. 김가현   photo. 황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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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노력은 본부의 가치로

본부에 들어서자 넓고 쾌적한 복도와 사무실들이 나온다. 이사장님과 다른 본부들에서 보내온 개소 축하 화분과 한영민 본부장님의 의중이 반영된 플랜테리어(Planterior: 식물을 활용한 실내 인테리어)로 실내 디자인까지 완벽하다. 본래 본부는 두 개의 건물과 서로 다른 층으로 분산되어 있어, 같은 건물은 물론 같은 층에서 모두가 근무해 본 적이 없다. 분명 같은 본부 소속이면서도 서로의 얼굴을 마주치기 힘들었고, 이는 협업과 소통의 문제로 이어졌다. 본부 구성원 모두 해당 한계를 인식하여, 지난해부터 본부장님의 강력한 지휘 아래 TF를 꾸려 통합사무실 구축 사업을 기획했다. 이 사업의 중심부에 있던 것은 다름 아닌 ‘환경서비스지원부’다.
환경서비스지원부는 본부의 살림을 총괄하는 선임부로서 계약·회계·안전·경영평가·홍보관 운영 다섯 가지의 파트로 운영된다. 평소에는 파트별 멤버가 고정이지만, 상황에 따라 개인 고유의 업무 외에 본부 전체의 일도 서로 협력하며 지원하고 있다. 그만큼 개인의 역량과 팀워크 모두 중요한 부다.
환경서비스지원부에 가장 보람된 일이 무엇인지 묻자, 김상석 부장은 “노력 끝에 본부 직원들에게 의미 있는 가치를 창출할 때”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통합사무실 구축 과정에서 환경서비스지원부의 기여도가 상당하다. 본부 직원들의 의견을 조율하는 것부터 계약, 공사 준공까지 환경서비스지원부의 노력이 안 닿은 곳이 없다. 단순한 공간 통합을 넘어 조직 내부의 유기적인 연결을 위해 회의실, 소통실 등의 공용공간까지 생겼다. 자연스레 부서 간 소통과 협업 의 비중이 늘 었고, 임차료, 관리비 등 예산 절감의 효과도 있었다.

함께할수록 빛나는 팀워크

통합사무실에 대해 본부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아 보이는데, 구축하는 과정에서 난관이 있었다고 한다. 첫 기획부터 세부 공간, 자리 배치까지 각 부서 직원들의 의견을 받았다. 하지만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라는 말이 있던가. 모두의 의견을 수렴할 수 없었고, 의견을 통합하는 데 꽤나 어려움을 겪었다. 각 부서원들도 자신이 속한 부서를 위한 마음으로 의견을 낸 것이었기 때문에, 여러 번의 회의를 통한 소통과 합의 끝에 모두를 위한 사무실을 준공했다. 사실 모든 인원을 만족시키는 건 불가능하지만, 서로 한 발짝씩 배려하는 마음이 합쳐져 훨씬 쾌적한 사무실이 준공될 수 있었다.
환경서비스지원부의 높은 성과 뒤에는 탁월한 팀워크가 있다고 정재훈 과장이 언급했다.
“모든 구성원이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환경 속에서 풍부한 아이디어와 높은 업무 효율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긍정적이고 열린 소통을 위한 분위기를 만드는 데 모두 힘쓰고 있습니다. 특히 매월 부서원들의 생일을 함께 축하해 주고 있는데요. 이러한 작은 이벤트들이 모여 서로에 대한 신뢰와 유대감을 보다 더 견고하게 쌓아주는 것 같습니다.”
시작은 하루종일 바쁜 업무에 시달리는 직원들에게 잠시나마 쉴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하고, 부서원들의 적막한 분위기를 깨고자 하는 작은 아이디어에서부터였다. 작은 케이크나 맛있는 간식 등을 사서 생일자에게 고깔모자를 씌운 채 생일 노래를 불러준다. 처음에는 다들 익숙하지 않고 어색하여 부끄럼을 많이 탔다. 하지만 그마저도 시간이 지나 추억이 됐고, 이제는 게임과 같은 작은 이벤트까지 기획하며 소소하지만 즐거운 부서의 문화로 자리잡았다.

덕분에 든든한 하루하루

2024년 본부에 크고 작은 업무 이벤트가 많아, 여느 해보다 바쁜 한 해를 보내고 있는 환경서비스지원부. 상반기에는 통합사무실 구축과 함께 종합감사 수검을 무사히 마쳤다. 하반기에도 본부의 살림꾼답게 본부 전체의 지원 업무를 수행하면서 동시에 다양한 사업도 추진 중이다. 대표적으로 ‘K-eco 동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과 홍보교육관 리뉴얼 공사가 있다.
K-eco 동부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의 경우, 지역본부 중 처음으로 발간하는 지역본부 단위의 ESG 경영 보고서다. 최초라는 그 의미가 상당해 성황리에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한다. 홍보교육관은 본부와 떨어진 안성에 위치해 있는데 2004년 개관 이후 처음으로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계획하고 있다. 내·외부 인테리어는 물론 체험을 위한 콘텐츠까지 새롭게 리뉴얼하는 만큼 담당자들이 첫 설계 단계부터 아이디어 회의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김상석 부장은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꾸려 나가야 하는 부담감이 클 텐데, 책임감을 갖고 일해주는 부서원들에게 그저 고마울 따름입니다. 저희는 본부의 전체적인 일을 지원하는 부서인 만큼 다양한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개개인의 일을 구분 짓지 않고, 희생정신으로 나서서 서로의 업무를 돕는 것이 저희 부서원들입니다”라며 환경서비스지원부 구성원들을 자랑했다. 환경서비스지원부는 이렇게 뛰어난 구성원들과 함께 2024년을 잘 마무리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도 지금처럼 좋은 팀워크를 유지하여 본부의 살림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이 과정에서 분명 크고 작은 일들이 있겠지만, 서로 협력한다면 모든 일들을 성공리에 완수할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 mini interview

  • 김상석
    환경서비스지원부 부장

  • 우리 부원들의 평균 연령은 34세입니다.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혈기 왕성한 청년들이죠. 그렇기에 더더욱 저의 역할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에게 정말 소중한 아들이자 딸이고, 동시에 엄마이자 아빠인 우리 부원들이 직장에서 상처받거나 힘들어하는 일이 없도록 잘 살펴봐야 하고, 그들이 공단에서 제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저에게 주어진 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직원들이 각자의 개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본인이 가진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