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식탁
지금 먹어야 제맛,
무화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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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이맘때만 맛볼 수 있는 무화과. 꽃이 열매 그 자체인 식재료로 ‘여왕의 과일’이라고 알려져 있다. 제철을 맞이한 무화과는 익을수록 촉감이 말랑말랑해지고, 부드러울수록 당도가 높아진다. 그냥 먹어도 꿀맛이지만, 무화과를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레시피를 소개한다. 지금이 아니면 또 일 년을 기다려야 하니 놓치지 말자.
writer. 최행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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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브런치로 즐기는
무화과 오픈 샌드위치
빵 위에 갖가지 재료를 올려 먹는 오픈 샌드위치. 어떤 재료를 빵 위에 올리느냐에 따라 간단한 식사 대용이 되기도 하고, 파티 요리가 되기도 한다. 원하는 재료와 빵만 있으면 간편하게 풍성한 식탁을 만들 수 있다.
홈 브런치로 즐기기 좋은 무화과 오픈 샌드위치. 바게트나 통곡물빵 위에 치즈를 바른 후, 베이컨과 생무화과를 올리면 무화과 오픈 샌드위치가 완성된다. 그야말로 초간단 레시피다. 얇게 썬 무화과의 예쁜 단면 덕분에 별다른 노력 없이도 근사한 비주얼을 완성할 수 있다. 취향에 따라 아몬드, 꿀 등을 함께 올려도 좋다. -
당충전용 디저트를 찾는다면
무화과 에이드
지금 무화과가 가장 맛있을 때 무화과 청을 만들어 보자. 여느 과일 청처럼 무화과 청도 담궈 놓으면 에이드, 요거트 토핑 다양한 메뉴에 활용할 수 있다.
건강한 당충전용 디저트를 찾는다면 무화과 에이드를 추천한다. 무화과 청과 과육으로 달콤한 맛을 낸 무화과 에이드는 탄산의 청량한 맛과 무화과의 은은한 단맛이 가히 중독적인 음료다. 입안에 씨앗이 톡톡 터지며 씹히는 무화과의 식감까지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인공적이지 않은 단맛을 지녀 누구나 좋아할 만하다. 특히 무화과는 소화에도 도움을 준다고 하니 식후 디저트 음료로 제격이다. 색다른 마실 거리를 찾고 있다면, 무화과를 얹은 에이드 한 잔으로 더욱 풍부한 맛을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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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한 끼 식사로 충분한
무화과 요거트
‘무거트’라 불리는 무화과 요거트. 요거트에 생 무화과를 올린 단순한 조합이지만 건강한 디저트로, 아침엔 든든한 한 끼 식사로도 좋다.
무화과 요거트를 특별하게 즐기고 싶다면 아이스크림을 더해보자. 요즘 SNS에서 인기 있는 디저트 요거트 아이스크림이 된다. 벌집꿀, 크럼블, 치즈, 과일 등 다양한 토핑을 원하는대로 올려 먹으면 된다. 텁텁함 없이 깔끔한 플레인 요거트 아이스크림과 달콤한 무화과가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아이스크림은 부드러운 셔벗과 쫀득한 젤라또 사이쯤 된다.
여기에 그래놀라를 추가해도 좋다. 바닥에 깔린 그래놀라부터 가장 윗면의 무화과까지 한입에 퍼먹어야 진가를 알 수 있는데 바삭바삭한 식감부터 무화과 씨의 톡톡 터지는 식감, 구름처럼 부드러운 아이스크림까지 환상의 꿀조합이다. 평소 꾸덕하고 새콤한 그릭 요거트를 좋아한다면 플레인 요거트 대신 넣어도 만족스러울 것. -
재료 본연의 식감을 살린
무화과 샐러드
만들기 쉬운 요리 중 하나인 샐러드. 냉장고 속 재료들을 잘 손질해서 한데 담기만 해도 먹음직스러운 샐러드를 완성할 수 있다. 무화과 샐러드도 만들기가 간단하다. 잘 익은 무화과에 토마토, 파프리카, 양상추 등을 곁들인 후 올리브오일과 바질로 마무리한 비주얼은 아주 나이스! 무화과는 치즈와 잘 어울려 취향에 따라 모차렐라 치즈, 부라타 치즈를 넣어도 좋다.
하나하나 재료 본연이 가진 식감과 맛을 충실하게 끌어올려 풍부하게 느낄 수 있다. 먹는 순간 ‘이거 내가 알던 샐러드가 맞아?’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호두, 아몬드 같은 견과류를 더하면 고소함이 어우러져 풍부한 맛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