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 챌린지
꾸벅꾸벅 쏟아지는 낮잠
스트레칭으로 물리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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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만 먹고 나면 졸음을 참을 수 없고, 눈이 스르르 감기기 일쑤다. 잠깐 자고 나도 피로가 풀리기는커녕 나른하다면 춘곤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봄이라서 그렇겠지’ 하고 넘기지 말고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춘곤증을 슬기롭게 극복해 보자.
writer. 편집실 reference. 정책브리핑, 대한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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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에 오래 앉아있거나 장시간 서서 근무하다 보면 천근만근처럼 느껴지는 다리. 이때 다리 근육을 이완시키는 스트레칭으로 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앉은 자세에서 오른쪽 다리를 쭉 뻗는다. 뻗은 상태에서 발목을 몸 쪽으로 꺾어준다. 여기서 발목도 여러 번 돌려주고, 1회에 5초씩, 각 5회 반복한다. 다리 전체와 발목이 시원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경직된 몸을 풀어주는 다리 스트레칭을 꾸준히 한다면 몸의 유연성을 높일 수 있는 동시에 춘곤증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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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곤증을 이겨내기 위해 손쉽게 할 수 있는 스트레칭, 바로 기지개 켜기다. 온몸을 쭉 늘려주는 기지개 켜기는 똑바로 앉은 자세에서 양손 깍지를 끼고 양팔을 머리 위로 올려 뻗는 동작이다. 이때 팔을 힘껏 뻗어야 효과가 좋으며, 숨을 멈춘 채 5초간 자세를 유지한 다음 숨을 내쉰다. 서서 기지개를 켤 때는 어깨너비만큼 다리를 벌린 다음, 바른 자세로 몸을 쭉 펴고 기지개를 켠다. 5회 정도 반복하면 단숨에 졸음도 날아가고, 혈액순환도 원활하게 해 춘곤증을 예방하는 데 효과 만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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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친 어깨를 풀어주는 스트레칭도 춘곤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간단한 어깨 스트레칭은 어깨 근육을 유연하게 만들어주고 리프레시 효과로 업무 효율까지 높일 수 있다. 천천히 두 팔을 올리고 왼팔을 90도로 접어 반대쪽 팔을 몸을 향해 잡아당겨준다. 멈춘 상태에서 5초간 멈춘다. 이 동작을 5회 반복한다. 같은 방법으로 반대 방향도 실시한다. 어깨가 시원하게 풀리는 기분과 함께 졸음도 날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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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의 무게를 지탱하는 목.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같은 스마트기기의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나도 모르게 목을 앞으로 숙이는 자세를 유지하게 된다. 이때 목이 뻐근하거나 뻣뻣한 느낌이 든다면 목 주변의 뭉친 근육을 푸는 스트레칭을 해 주면 좋다. 목 스트레칭은 하는 동작도 간단하다. 왼손을 오른쪽 머리에 대고 왼쪽 방향으로 10초간 당겨준다. 왼쪽 스트레칭이 끝났다면, 이제 오른쪽 목을 풀어준다. 각각 5회씩 반복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어깨에 힘을 완전히 푸는 것. 목 스트레칭은 업무 중에 잠깐만 해 줘도 효과가 좋으니 틈틈이 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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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에 장시간 앉아있어 뻣뻣해진 허리. 허리 스트레칭은 굳은 허리 근육을 풀어주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가벼운 동작으로 춘곤증을 물리치는 데 제격이다. 허리를 곧게 편 상태로 서서 오른팔을 들어 옆으로 뻗어준다. 옆구리가 최대한 자극이 될 정도로 늘려준 후 5초간 유지한다. 근육이 충분히 이완되는 느낌을 받았다면 반대쪽도 똑같이 해준다. 이 동작을 5회씩 반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