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진정한 맛, 환경을 소비자에게 팜파티플래너

가공산업과 서비스산업이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직업 중 하나를 소개하고자 한다. 풍요로운 농촌의 먹거리와 여유로운 공간을 소비자에게 전하면서 농가와 소비자, 농촌과 도시를 이어주는 팜파티플래너가 바로 그 직업이다.
팜파티플래너는 팜(Farm), 파티(Party), 플래너(Planner)의 합성어로, 농어촌 활성화를 위해 체험이나 파티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사람을 말한다. 농장에서 장소를 제공하면 팜파티플래너는 사계절 내내 농장에서 다양한 지역이 음식과 사람을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기획한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탁 트인 자연에서 휴식을 만끽하려는 이들과 농산물의 신선함을 맛보며 어떤 환경에서 재배되는지 궁금해 하는 이들이 주로 팜파티에 참여한다. 이에 팜파티플래너를 통해 소비자는 재배환경을 직접 보고, 재배하는 사람을 만나 농산물의 품질을 판단하는 기회를 갖는다. 농촌과 어촌에서 얻는 제철 식재료와 계절별로 아름다운 공간에서 로컬푸드를 소비자에게 선보이기 위해서다. 팜파티를 위해 기획, 실행, 홍보를 하며 농가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것이 팜파티플래너의 역할이다.
팜파티플래너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관리하는 민간자격증을 취득하거나 전국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자격증 과정을 통해 공간연출, 푸드스타일링 등의 과정을 통해 될 수 있다.

친환경농법을 이루는 병충해방제연구원 병충해방제연구원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위해 노력하는 농가와 함께하는 직업, 병충해방제연구원이다. 병충해방제연구원의 역할은 농가에서 사용하기 편하고, 효과도 뛰어난 다양한 재료와 방법으로 실험을 하고 그 결과를 찾아 보급하는 것이다. 연구 내용은 주로 기존 논문과 현장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어 병충해 방제를 농약이 아닌 친환경적으로 하는 방법 등이다. 농업환경이 계속 달라지고 있기 때문에 그에 맞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꾸준히 인력 수요가 있다. 정부에서도 농업의 안정적 성장과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소비자들도 친환경 식품, 로컬푸드, 지속가능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기 때문이다.
친환경 병충해방제연구원이 되기 위해서는 농생물학이나 환경미생물학, 곤충생리학, 응용생물학 등 생물학 계열을 비롯해 유전공학, 원예학, 농학 등을 전공해야 한다. 연구직으로서 다른 분야와 다른 점은 다양한 생태적 환경과 작물과의 관계를 종합적으로 이해해 친환경적인 방제 방법을 찾는 응용연구 분야라는 점이다. 때문에 농업과 자연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사고가 필요하다.

물을 통해 건강을 되찾게 도와줍니다 워터 소믈리에

물의 맛 등을 감별해 음식과 어울리는 물을 추천하고 판매하는 이를 워터 소믈리에라고 부른다.
워터 소믈리에의 궁극적인 목표는 소비자가 물 섭취를 통해 건강에 도움을 받는 것이다. 물을 마시는 데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건강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워터 소믈리에는 더 좋은 물을 분별한다. 물의 투명, 점도 등의 시각적인 부분과 물에서 나는 이취, 향의 세기, 물의 맛 등을 고려해 감정하고 평가한다. 이러한 평가를 통해 물을 선정하면, 워터 소믈리에는 더 나아가 소비자의 음식 취향, 건강을 고려한 물을 추천한다.
즉 워터 소믈리에는 물에 대한 이해와 물과 어울리는 음식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하며, 물의 종류와 성분, 맛 등의 특징에 대해 이론 지식을 바탕으로 물을 감별해 내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워터 소믈리에가 되기 위한 과정으로 현재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국제소믈리에 협회 등에서 진행하는 워터 소믈리에를 위한 전문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이 교육을 이수한 후에도 워터 소믈리에 민간 자격증을 취득해야만 워터 소믈리에로 활동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