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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티슈 대신 손수건 어떠세요?
- 정리편집실
음성안내
- 재활용이 어렵고 미세플라스틱 문제를 일으키는 물티슈는 더 이상 그만! 이제 물티슈는 생활필수품이 아니라는 사실. 물티슈 대신, 손수건과 손걸레 사용을 독려하기 위해 한국환경공단이 나섰다. * 이 기사의 내용은 한국환경공단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물티슈는 제로, 배출은 올바로, 다함께 제대로
한국환경공단은 2021년 1월 1일부터 생활 속 물티슈의 사용을 줄이고, 올바르게 배출하여 미세플라스틱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물티슈 사용 자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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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세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행동
- • 가정에서는 다회용 행주나 가제수건을 사용합니다.
- • 사용한 물티슈는 변기에 버리지 않고 일반쓰레기로 배출합니다.
- • 손은 물로 씻고, 씻은 후 손수건으로 닦습니다.
물티슈 생활필수품이 아닙니다!
- 하루 물티슈 소비량 2~3회
- 수도권에서 54.7% 사용
- 물티슈 분해되는 기간 200년 이상
물티슈 DNA: 플라스틱
위생관리가 더욱 중요해지면서 물티슈의 사용량이 크게 늘었지만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물티슈가 환경오염의 주범이 된다는 사실은 인지하지 못한 채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있다.
대다수 물티슈는 폴리프로필렌, 폴리에스테르, 부직포 등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어 진다. 이런 물티슈가 변기에 버려지면 하수처리장에서 물티슈 자체를 걸러낼 수는 있지만 입자가 작은 미세플라스틱까지 걸러낼 수 없다. 이에 물티슈로 인해 발생한 미세플라스틱은 그대로 바다에 흘러 들어가게 된다. 바다로 흘러간 미세플라스틱은 바다에 쌓이기도 하고, 해양생물체에게 먹이로 오해받고 그것을 삼킨 해양생물은 상처와 장폐색, 산화 스트레스, 섭식 행동 장애 등 여러 가지 부작용을 갖게 된다. 또 그런 해양생물들이 우리 식탁에 오르기도 한다. 우리가 먹는 게, 굴 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성장과 번식 장애를 일으킨다는 연구보고가 발표되기도 했다.
물티슈 때문에 바다도 아프고 하수처리장도 힘들다
아이용 물티슈든, 클렌징티슈라고 명시된 제품이든 꼭 일반쓰레기로 배출해야 한다. 하수처리장 고장의 원인 90%가 물티슈로 인한 고장으로 그에 따른 일일 유지보수 관리비가 증가하고 있다. 하수처리장으로 흘러온 물티슈와 음식물 쓰레기, 기름때가 한 덩어리가 돼 배관을 막는다. 물티슈는 녹지 않고 하수관거로 그대로 유입돼 중계·간이 등 각종 펌프장 및 스크린 등에 유착돼 기계의 고장을 일으켜 하수의 흐름을 방해한다. 물티슈는 관로 폐쇄, 역류, 악취를 발생 시키고 펌프 고장과 교체의 원인이 되며 기존 탈수 기계의 성능을 저하시킨다.
또, 물티슈가 일반쓰레기로 배출된다하더라도 자연에서 분해되는데 몇 백년이 걸리고 토양에 쌓이면서 유해화학물질을 빨아들이고 배출을 반복하면서 독성으로 변하게 된다. 이에 물티슈를 무심코 사용하는 습관을 버리고 사용을 자제해야 할 것이다. 탈플라스틱 사회로의 전환, 탄소중립을 위한 진정한 실천에 플라스틱 DNA를 가진 물티슈의 사용 자제가 필요한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