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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풍경 속에서 맑은 숲의 공기를 들이마시고 싶을 때는 정선 항골 숨바우길을 추천한다.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에 자리한 이 생태 탐방로는 총 7.7km 구간으로, 울창한 숲길과 계곡을 따라 이어진다. 기온이 낮은 지역 특성상 특히 겨울철에는 눈과 얼음이 어우러져 특별한 비경을 선사한다.
공모를 통해 이름 붙여진 ‘숨바우길’은 ‘숲속 명상과 푹신한 원시림 바위 숲길 산책을 함께 즐긴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름처럼 발걸음마다 호흡을 고르고,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원시림을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명상하듯 고요한 평온이 스며든다. 또한 ‘항골’이라는 이름은 상원산과 백석봉 사이 비밀스럽게 숨어 있는 항골 계곡에서 비롯되었다. 여름에도 물이 차가워 ‘찰 한(寒)’ 자를 써 ‘한골’이라 불리던 것이 시간이
지나면서 ‘항골’이 되었다. 숨바우길 입구의 항골 계곡 산비탈을 따라 오르면 길가에 이어진 돌탑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이는 과거 마을 사람들이 탄광촌의 번영을 기원하며 하나하나 쌓아올린 흔적으로, 그 시절의 마음이
고스란히 남아 지금은 관광객들이 소원을 비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항골 숨바우길이 겨울 힐링 명소로 손꼽히는 이유는 완만한 산책로를 따라 원시림의 숨결을 그대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겨울이면 산길 위로 소복이 쌓인 눈과 얼어붙은 계곡이 어우러져 한 폭의 수묵화 같은 설경을 만들어낸다. 숨바우길은 항골 계곡을 따라 조성되어 있어 길을 따라 걷는 내내 여름에는 흐르는 물길을, 겨울에는 눈 덮인 계곡과 얼음 사이로 맑게 흐르는 물줄기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길이 좁은 구간에는 데크로드가 설치되어 있어 발걸음을 편히 하며 자연의 풍광을 즐길 수 있다. 이곳의 눈과 얼음은 이듬해 4월 무렵까지 남아 있어 한적한 겨울 산책을 계획하기에도 충분하다. 흐르는 계곡과 새하얀 숲길 사이, 폭신한 눈을 밟는 걸음마다 겨울의 고요가 전해진다. 길이 점차 깊어질수록 숲은 더 조용해지고 풍경은 점점 생생해진다.
마스코트 익희 바우
정선 화암동굴
숨바우길 초입의 너래바위에 다다르면 눈앞에 거대한 암석 절벽이 웅장한 자태를 드러낸다. 절벽을 타고 흘러내리는 폭포를 바라보면 차가운 물안개와 함께 청량한 공기가 온몸에 퍼져 가슴이 트이는 듯한 상쾌함이 전해진다.
암벽을 지나 제1용소에 이르면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어 발아래로 이어진 계곡과 걸어온 길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인근에는 나무 그늘 아래 작은 쉼터가 마련되어 있어, 벤치에 앉아 잠시 숨을 고르고 겨울 숲의 고요를
만끽하기 좋다.
몇 곳의 작은 폭포를 지나 제2용소에 닿으면 이곳이 풍경이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이유를 실감하게 된다. 겨울이면 주변에 자생하는 산벚나무와 물푸레나무가 어우러져 순백의 설경 속에서도 생태 탐방로로서의 매력을 더한다.
항골 숨바우길의 겨울은 고요하다. 자연의 숨결에 귀 기울이며 걷는 그 길 위에서 잠시 일상에서 벗어난 쉼이 완성된다.
정선 항골 숨바우길
한 폭의 자연 속에 어우러져 문화와 휴식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다. 카페, 책방 등 문화 공간이 조성되어 있으며, 방탄소년단(BTS)의 뮤직비디오 촬영지로도 유명한 장소다.
주소 :
강원 정선군 정선읍 5일장길 40
해발 1,381m 정상에 오르면, 구름 아래로 펼쳐지는 그림 같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끝없이 이어진 산세를 내려다보는 순간 가슴이 시원하게 트이는 해방감이 밀려온다. 정상 인근의 가리왕산 알파인 플라자에서는 정선 출신 이상호 선수를 기념한 록카페도 만나볼 수 있다.
주소 :
강원 정선군 북평면 중봉길 41-35
대한민국 천연기념물 제557호인 화암동굴은 금광산과 석회석 자연동굴이 어우러진 국내 최초의 테마형 동굴이다. 금광석 채취 과정을 시뮬레이션으로 재현하고, 실제 동굴 탐험 체험도 제공한다. 또한 모노레일을 타고 이동하며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주소 :
강원 정선군 화암면 화암리 산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