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은 우리가 지켜야 할
가장 소중한 가치

2025 대한민국 환경사랑 공모전 시상식

사람 가까이 K-eco 포커스 I
글. 한율 사진. 오충근

지난 10월 31일, 국립생물자원관 대강당에서 ‘2025 대한민국 환경사랑 공모전’ 시상식이 개최됐다. 올해 공모전은 예년보다 더 뜨거운 관심과 참여 속에 진행되었으며, 참가자들의 수준 높은 창의성과 환경에 대한 진심 어린 메시지가 돋보였다. 예술로 환경의 가치를 전하는 작품들은 우리가 함께 지켜가야 할 환경의 소중함과 그 의미를 다시 한번 일깨워주었다.

깊은 울림을 전하는 작품들을 만나다

해를 거듭할수록 ‘대한민국 환경사랑 공모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뜨겁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환경사랑 공모전은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대표적 환경 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올해는 총 1,899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대강당 앞 로비에는 수상작들이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발길이 머물렀다. 자연의 환경의 소중함을 다양한 시선으로 담아낸 작품들에 담긴 따뜻한 시선과 창의적 표현은 깊은 울림을 전해주었다. 그리고 일상에서 환경을 지켜가는 작은 실천의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깨닫게 해주었다.
시상식은 축하 공연으로 힘차게 막을 올렸다.
임상준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전 세계적으로 환경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환경은 우리 삶 속에서 가장 소중한 가치이자, 미래 세대를 위해 반드시 지켜가야 할 공동의 자산”이라고 강조하며, “이번 공모전이 환경을 사랑하는 마음을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되어 환경을 생각하는 국민의 인식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환경, 우리 모두 함께 지켜요!

올해도 사진, 에코아트, 일러스트레이션(일반부·중·고등부·초등부·AI) 등 전 분야에서 수준 높은 작품들이 다수 출품되었다. 특히 새롭게 신설된 일러스트레이션 AI 부문은 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창의적 가능성을 선보이며 큰 주목을 받았다. 심사는 1차 전문가 평가와 대국민 온라인 표절 검증, 2차 전문가 심사를 거치는 체계적인 절차로 진행되었으며, 공모전의 취지에 부합하는 총 69개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최종 선정되었다. 수상자가 호명되자 큰 박수가 터져 나왔다. 사진 부문에서는 ‘안개도시(이재선 작)’, 에코아트 부문에서는 ‘버려진 깃털의 환생(권동주 작)’, 일러스트레이션 일반부 부문에서는 ‘수면 아래의 소리(정채원 작)’가 최고상인 대상으로 선정됐다. 일러스트레이션 학생부에서는 중·고등부 ‘인과응보(김규리 작)’와 초등부 ‘우리 숲은 내가 지켜요(강병국 작)’, AI 부문 ‘지구냉각(차준식 작)’이 금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진 부문 대상 이재선 씨는 “20년 넘게 산을 오르며 기후변화로 달라지는 자연의 모습을 몸소 느껴왔다. 사진을 통해 환경의 소중함을 전할 수 있어 뜻깊다”라고 수상의 기쁨을 전했다. 에코아트 부문 대상 문동주 씨는 “지구를 다음 세대에게 온전히 물려주기 위해 앞으로도 창작을 통해 환경보호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일러스트레이션 일반부 부문 대상 정채원 씨는 “미래의 아이들이 더 이상 아름다운 바다를 볼 수 없는 세상을 상상하며 작업했다. 공모전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을 더 깊이 배우게 됐다”라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한국환경공단은 앞으로 이번 수상작을 다양한 경로를 통해 국민과 환경을 잇는 소통의 매개체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민이 일상 속에서 환경의 가치를 공감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과 지원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2025 대한민국
환경사랑 공모전 수상작

대한민국 환경사랑 공모전의 올해의 작품은 어떨까. 환경사랑에 대한 진심이 가득 묻어난 작품들을 만나본다.

에코아트 부문 <버려진 깃털의 환생> 권동주

버려진 음료수 캔이 모여 화려한 공작새로 태어났다. 찌그러진 캔 조각들은 빛나는 깃털이 되었고 보기 싫던 쓰레기가 누군가의 시선을 사로잡는 작품이 되었다. 더 이상 가치가 없을 것만 같은 재료도 새로운 시선과 손길을 만나면 아름답게 거듭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

작품 소재 : 음료수 캔
작품 크기 : 가로 40cm, 세로 40cm, 높이 120cm

사진 부문 <안개도시> 이재선

도시에 안개가 밀려오고 타워 아래로 도시 불빛이 스며드는 모습이 안개도시처럼 보인다.

일러스트레이션 일반부 부문 <수면 아래의 소리> 정채원

환경오염으로 고요해진 바다의 미래를 판타지적으로 상상하여 그렸다. 본래 바다의 신비를 전해야 할 아쿠아리움의 수조는 생명이 사라지고 쓰레기와 잔해만 남은 침묵의 공간으로 변해 있다.
작품 속 실망한 소녀의 모습은 우리가 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환경의 불안정한 단면을 상징한다. 이는 인간의 무관심이 초래할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보여주며, 먼 훗날 아이들이 오염과 침묵만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는 강력한 경고를 담고 있다. 이 작품은 수면 아래 떠다니는 잔해들을 통해 조용한 외침을 전달하며, 아름다운 바다의 생명과 색을 더 늦기 전에 지켜야 할 가치임을 강조한다.

일러스트레이션 AI 부문 <지구냉각> 차준식

지구 본체에 수십 대의 에어컨 실외기를 덕지덕지 붙이고, 방호복을 입은 기술자들이 사방에서 정비·설치를 하고 있는 광경이다. 실제로는 ‘냉방기기’가 온실가스를 배출해 지구를 더 뜨겁게 만든다는 모순을 시각화 했다.

일러스트레이션 중·고등부 <인과응보> 김규리

매번 환경을 사랑하자고 사람들은 쓰레기가 없는 세상을 바라지만 사람들이 무분별하게 버린 쓰레기는 결국 사람의 발목을 잡는다. 무분별하게 버려진 쓰레기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강한 채도 대비를 사용하여 그림을 표현하였다.

일러스트레이션 초등부 부문 <우리 숲은 내가 지켜요> 강병국

낡은 공장과 폐기물로 오염된 우리 숲을 되살리기 위해 친구들이 나무도 심고 물을 주는 등 우리의 노력에 장수풍뎅이, 장수하늘소, 꿀벌들도 같이 도와줘요. 푸른 숲으로 바뀌어요. 자연과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우리 모두가 환경을 지켜야 해요.

※ 지면 관계상 일부 작품만 소개합니다. 더 많은 작품은 대한민국 환경사랑 공모전(contest.keco.or.kr)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