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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여행 기지개를 펴다

    • 정리 편집실
    • 사진 한국관광공사
  • 올 겨울 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거리두기가 가능한 안심관광지를 찾아 가 보는 건 어떨까? 그 중에서도 전통문화와 자연을 잘 보호하고 보전하고 있는 지역 말이다.
청송, 공해 없는 자연속에서 자유로운 느림을

경상북도 청송에는 우리 고유의 전통을 지켜오고 있는 마을들이 있다. 그중 파천면 덕천마을은 조선 영조 때 만석꾼으로 이름난 청송 심씨 집안이 대를 이어 살던 ‘청송 송소고택’과 청송 심씨 석촌공파 심덕활 공이 1806년 무렵 건립한 ‘청송 초전댁’처럼 기품 서린 한옥들이 모여 있다. 뿐만 아니라 덕천마을은 공해가 없는 자연 속에서 전통문화와 자연을 잘 보호하면서 자유로운 느림의 삶을 추구하는 ‘슬로시티’로 제정돼 있다. 선조들의 생활과 문화를 간직한 고택에서 따뜻한 아랫목에 누워 두툼한 이불을 덮고 있으면 겨울밤이 훈훈해진다.
청송에 왔으니 주왕산을 들려 겨울 트레킹을 만끽하는 것도 좋다. 주왕산은 우리나라 12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될 정도로 거대하고 웅장한 바위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또 정상이 아니더라도 잘 만들어진 등산로를 따라 암벽과 폭포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겨울철 해가 잘 드는 시간 한나절 겨울 트레킹을 즐기기에 그만이다.

둘러볼만한 곳 주왕산국립공원-덕천마을-주산지

김해, 아이와 함께 가야 역사속으로

겨울방학 체험학습 현장이 고민이라면, 경상남도 김해로 가볼 것을 추천한다.
경상남도 김해는 가야의 역사가 시작된 땅으로 그 터에 김해가야테마파크, 국립김해박물관 등 역사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그 뿐만이 아니다.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김해낙동레일파크, 천문대 등은 물론 드넓은 평야와 굽이굽이 흐르는 낙동강을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김해낙동레일파크는 와인동굴과 열차카페가 함께 있는 국내 유일의 철도테마파크다. 전망대, 기차모형 포토존 등이 있어 아이와 여행에 안성맞춤이다. 기차여행에 온 듯한 열차카페를 지나면 기존 생림터널을 리모델링한 와인동굴이 자리한다. 이동하여 김해가야테마파크로 가면 가야의 역사를 놀이, 체험 전시를 통해 듣고 만지며 배울 수 있다.
김해가야테마파크가 김해의 랜드마크인데에는 365일 계절별로 축제가 열리는데, 철마다 맞춤 조경을 조성해 언제가도 자연을 느끼며 산책하기 좋기 때문이다. 여기에 국립김해박물관의 어린이박물관까지 들린다면 가야시대를 제대로 체험할 수 있다. 자연과 함께하는 체험형 여행을 택한다면 경남 김해만한 곳이 없을 것이다.

둘러볼만한 곳 김해낙동레일파크-김해가야테마파크-국립김해박물관

완주, 숨겨두고 싶은 친환경 관광지

완주는 한국관광공사가 환경을 주제로 추천하는 11월에 가볼만한 곳이다. 다양한 친환경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여행지가 있기 때문. 여행 과정에서 친환경 여행 활동을 실천하는 스타트업, 지역공동체와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친환경 관광지로 선정됐다.
전북 완주를 흐르는 만경강은 호남평야를 촉촉이 적시고, 수많은 동식물과 철새의 안식처다. 생태계를 느낄 수 있는 만경강 트래킹 코스를 걷는 것도 완주 추천코스다. 지나가는 한 해에 근심걱정을 내려놓기 위한 여행지로도 완주가 손색이 없다. 완주에 위치한 아원고택이 바로 경관에 매료되기 좋은 곳이다. 150년과 250년 이상의 세월을 간직한 고택을 이축해 전통과 현대, 자연이 맞닿아 모던하게 조화를 이루는 곳이 아원고택이다. 미술관으로도 운영돼 문화를 즐기기도 좋고, 온돌 객실도 있어 숙소 삼기도 좋다.

둘러볼만한 곳 아원-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대둔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