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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도가 높으면 악취, 낮으면 향기입니다”

    악취배출사업장 악취저감 컨설팅을 지원하는 악취관리처

  • 김민선
  • 사진 악취관리처
정확도 최고
  • 1 전 세계가 ‘최고’로 인정한
    악취분석 전문기관
    ‘최우수 악취분석기관’이라는 수식어는 한국환경공단 악취관리처에 붙는다. 환경 분야 숙련도를 평가하는 세계적인 숙련도 평가 운영기관인 미국 환경자원협회가 6년 연속 인정한 곳이기 때문이다. 이 평가는 전 세계 분석기관들이 참여해 악취, 대기, 수질, 토양 등 다양한 환경 분야를 대상으로 측정·분석 자료의 신뢰성, 정확도 등을 평가한다. 한국환경공단 악취관리처는 악취 분석 능력 검증을 위해 2016년부터 매년 참여해 왔다. 특히 휘발성유기화합물 항목은 정확도(회수율) 97% 이상을 기록했고, 톨루엔 항목의 정확도는 100%로 인증값을 정확하게 분석하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실력만큼이나 국내 최대 규모의 악취 분석실과 전문인력을 보유, 매년 5만여 건 의 악취 물질 분석 실적을 자랑하기도 한다.
  • 2 악취 측정·분석 데이터,
    환경정책 수립 기초자료로 사용
    악취물질 분석이 필요한 이유는 각 사업장의 악취 원인 물질을 찾아내 이를 저감시키는 것은 물론 이 측정·분석 데이터베이스를 환경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때문이다.
    악취는 악취방지법에서 ‘복합악취’와 ‘지정악취물질’ 22종으로 구분되는데, 복합악취는 두 가지 이상의 물질이 함께 작용해 사람의 후각을 자극하는 냄새로 실제로 우리가 맡는 냄새를 말한다. 지정악취물질은 악취의 원인이 되는 물질로 환경부령으로 정하는 종류들이다. 황화합물류 4종, 알데하이드류 5종, 휘발성유기화합물 7종, 지방산류 4종 그리고 암모니아 트라이메틸아민으로 분류할 수 있다. 악취는 보통 축산시설, 산업단지 외에도 공공하수·분뇨·폐수처리시설 등 환경기초시설과 음식점, 하수구 등 우리 주변의 많은 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악취!! 저희가 도와드릴게요. 전 세계 최고, 악취 분석을 자랑하죠.
  • 3 악취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과
    사업장에 도움
    최근에는 주거지역이 점차 확장되면서 도시 외곽에 있던 악취배출시설과 전입자 간의 갈등이나 지자체 간 분쟁지역이 많아져 악취관리의 필요성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자발적 악취관리가 어려운 사업장에서 공문, 우편 등으로 악취저감 컨설팅(기술지원, 기술진단)을 신청하면 사업장 맞춤형 컨설팅이 이뤄진다. 주요 내용은 사업자 상담을 통해 민원현황, 운영상 애로사항 및 처리공정 등을 파악하고, 다음으로 시설별 악취 배출현황 조사, 배기 덕트 및 악취방지시설 등을 점검하며, 악취물질을 측정, 시료를 분석실로 보내 ‘악취공정시험기준’에 따라 분석하는 것이다. 이 밖에도 악취관리처는 전국 지자체나 사업장 등의 악취관리 담당자에 대한 악취관리교육 서비스 제공 및 악취관리 연찬회 등을 주최하고 있다.
  • 4 악취를
    향기로
    악취저감 컨설팅은 악취저감기술 지원, 악취실태조사, 악취기술진단으로 나뉘어 영세 악취배출사업장부터, 공공환경기초시설, 산업단지, 축산단지 등 악취배출사업장 밀집 또는 지자체 경계의 악취 분쟁지역까지 다양하게 실시된다.
    이렇듯 악취관리처는 악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과 사업장에 도움을 주기 위해 악취와 고군분투 중이다. 인터뷰를 진행한 악취기술지원부 윤경석 과장은 “축산 악취를 유발하는 성분 물질 중에는 ‘인돌’과 ‘스카톨’이 있습니다. 신기한 것은 장미 향에도 같은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농도가 높으면 ‘악취’이지만, 농도가 낮으면 ‘향기’를 풍깁니다” 라고 말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악취관리처 모든 직원들은 쉴 새 없이 전국 각지의 악취 가득한 현장에서 땀을 흘리며 노력하고 있다. 악취를 향기로 바꾸기 위해서!